다함께 동참해 주시기를 호소합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구온난화는 정말 심각한 문제입니다. 만약 지구온도가 되돌릴 수 없는 임계점인 1.5도C이상 상승한다면, 지구에 살고 있는 인간은 결국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 합니다. 그러나 인류종말의 위험을, 단지 탄소 배출에 의한 지구온난화 문제로만 인식하는 것은 큰 잘못입니다.

탄소 배출에 의한 온난화도 중요하고 시급하지만, 플라스틱과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 특히 플라스틱을 통한 생태계파괴가 인류의 심각한 생존문제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탄소배출 문제는 정부가 주도하여 많은 부분을 해결할 수 있겠지만, 플라스틱이나 음식물쓰레기는 우리 모두가 다함께 동참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는, 정말 힘든 과제입니다. 당신은 플라스틱빨대가 코에 박혀 죽은 거북이, 또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먹고 죽은 새들의 영상을 보고 놀란 일이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작은 입자로 분해된 미세플라스틱이, 먹이사슬을 통해 인간에게 옮겨와, 인간을 서서히 죽음으로 몰아간다는 사실입니다.

해로운 환경물질을 함유한 플라스틱이 바다에서 분해되면, 플랑크톤이 그것을 먹게 되고, 먹이사슬을 거쳐 모든 해양생물들을 오염시키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물고기 등 각종 해양생물을 먹는 인간도 오염될 수밖에 없습니다. 땅에서 분해된 플라스틱도 비슷한 과정을 거쳐 인간에게 돌아옵니다.

과학자들은 현재도 인간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실은 한 달에 몇 그램 정도의 플라스틱을 먹고 있는 셈이라고 말합니다.

그냥 이대로 방치한다면, 플라스틱을 먹고 죽은 새는 멀지않은 미래 우리의 모습일 것입니다.

이미 오래전, 바다한가운데에 남한 면적보다 15배나 큰 플라스틱 섬이 생겨난 뉴스를 본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20년 동안 사용된 플라스틱이, 그 이전까지 사용된 모든 플라스틱 보다 오히려 더 많다고 합니다. 더구나 최근엔 배달음식이나 택배물량의 급격한 증가로, 버려지는 일회용 플라스틱이나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환경오염으로 병든 지구, 후손들에게 이대로 물려줄 수는 없습니다. 음식물은 먹을 만큼만 조리하여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일회용품 사용을 자재하여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입시다. 바로 지금 나부터 !